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주 샤넬 측으로부터 7개 점포에서 매장을 빼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며, 샤넬이 빠지는 자리에 어떤 브랜드를 넣을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샤넬 화장품은 지난 1992년 입점 이후 2002년까지 화장품 브랜드 매출 1위를 유지해 왔으나 이후 화장품 시장이 기능성 제품으로 넘어가면서 매출이 급감했고, 최근 롯데백화점 측과 매장 이전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샤넬 측은 매출 감소는 핑계일 뿐이고 진짜 이유는 경쟁사인 신세계 백화점에 입점했기 때문에 이른바 괘씸죄에 걸린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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