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휴켐스에 대해 TDI를 생산하는 DNT(TDI의 원료) 구매사들의 가동률 하락으로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낮게 나올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올해 2분기부터 수요 개선에 따른 시황 반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휴켐스는 작년 4분기 1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직전 분기보다 51.2% 감소한다는 전망치이며 대신증권의 추정치 245억원보다도 크게 적다.
한상원 연구원은 "지속되는 TDI 시황 부진으로 고객사들이 생산 감축에 나서면서 판매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다"며 "한화솔루션의 경우 1개 라인을 가동 중단했고, ODI도 작년 11월 정기보수 이후 가동률을 하향조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휴켐스가 올해는 작년보다
12.5% 적은 9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화학 시황이 전반적으로 최악의 구간을 지나고 있으나 오는 2분기부터는 수요 개선ㄴ에 따른 시황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DNT의 수익성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