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미세먼지 관측위성 `천리안 위성`, 발사 한 달 카운트다운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동아시아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천리안위성 2B호'(정지궤도 복합위성 2B호)가 오는 2월 19일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천리안 2B호의 2월 19일 발사가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천리안 2B호는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동아시아 지역의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유발 물질을 주간에 관측할 수 있는 위성이다.
이 위성은 한반도 해역의 녹조와 적조, 유류 유출 등도 관측할 수 있어 정부는 해양환경 보호와 수자원 관리, 해양안전 등에도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5일 천리안 2B호는 발사를 위해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떠나 지난 6일 항공편으로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정밀 점검을 통해 현재까지 위성 본체와 환경·해양탑재체 모두 정상 상태이며 위성을 우주로 보내줄 발사체(Ariane-5)와도 원활하게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2월 초까지 위성 배터리와 추진계 확인을 포함한 최종 점검이 마무리되면 위성은 발사체에 실리게 된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위성 2B호 개발을 통해 미국, 유럽과 함께 글로벌 환경감시체계 구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전지구적 환경감시와 재난대응 등에서 우리나라가 주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위성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