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카카오모빌리티] |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설 연휴 '귀성·귀경길 교통상황 예측 정보'를 21일 공개했다. 이번 결과는 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 구간에 대한 최근 3년간의 카카오내비 빅데이터를 분석한 뒤 이번 설 연휴기간과 유사했던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실제 교통 데이터에 가중치를 부여해 도출했다.
이번 설 연휴처럼 명절 당일 전 연휴가 짧은 경우 교통량이 같은 시간대에 몰리는 경향을 보여 설 전날인 이달 24일 오전 전 구간에서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과 광주 방면의 경우 오전 8~9시 출발 시 각각 최대 5시간 35분과 9시간 4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으며, 부산 방면 귀성길은 같은 날 오전 9~10시에 출발하면 최대 9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연휴가 짧은 명절의 귀경길은 교통량이 분산되는 특징을 보인다. 이에 따라 구간별 교통 혼잡 시간대가 다를 것으로 보인다. 대전-서울 구간은 오는 26일 오전 11~오후 2시 출발 시 최대 3시간 55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며, 광주-서울 구간은 이달 25일과 26일 낮 12~1시 출발 시 최대 6시간 3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부산-서울 구간은 오는 25일 오전 10~11시 사이에 출발할 경우 최대 8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서울-대전 구간을 명절 주요 정체 구간으로 보고, 접근성이 좋지만 정체가 심한 경부고속도로보다 귀성 목적지와 교통 상황에 따른 경로를 선택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카카오내비가 실시간 교통정보를 통해 서울 서부권에서 진입하기 좋은 43번 국도와 중부고속도로를 대체하는 17번 국도를 안내한다면 이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중부고속도로, 제2중부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가 합류하는 호법JC 인근도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귀성하는 경우 교통상황에 따라 서이천IC-남이천IC 구간을 일반도로로 우회하는 것을 추천했다. 이 경우 최대 40분 정도의 시간 단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분석했다.
서울-광주 구간은 경부고속도로보단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서울-부산 구간은 국도로 우회하기보다 경부고속도로 대비 정체가 덜한 중부고속도로나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가까운 서울 남부권의 경우 경충대로를, 3번 국도를 이용해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박희만 카카오모빌리티 내비팀 팀장은 "교통량이 일시에 집중되는 명절은 날씨와 교통사고 등 실시간 교통상황에 따른 변동폭이 매우 크다"며 "실제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 교통예측 정보를 참고하되 카카오내비 실시간 안내에 따라 이동하는 것이 귀성·귀경길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설 연휴기간 동안 카카오내비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카카오내비 앱에서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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