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확진 환자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두 명의 확진자는 인천의료원, 국립 중앙의료원에서 치료 중이고요.
명지병원에 이기종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인데 지금 어떻게 치료를 받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3번째 확진 환자가 제 뒤로 보이는 명지병원 음압병동에 어제 입원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이어서 병원을 오가는 이들이 많지는 않지만, 병원 관계자나 다른 방문객 모두 마스크를 쓰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증상은 입원 이후 특별히 악화하지 않고,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22일 열감과 오한에 이어, 어제(25일)는 기침과 가래 등 폐렴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 보건당국에 자진 신고했는데요.
증상이 나타난 뒤인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음식점을 방문하는 등 지역사회 활동이 있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은 이 환자의 진술을 토대로 CCTV와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확인해 접촉 가능성이 있는 이들이 얼마나 되는지 긴급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직접 치료할 방법이 아직 없기 때문에, 확진환자에게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환자 상태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나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항생제가 투여됩니다.
지금까지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