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난해 영업이익 7101억원…전년比 24.7%↓

네이버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7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7%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 뛴 6조593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968억원으로 36.8% 줄었으며 영업이익률은 10.8%로 전년 대비 6.1%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7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줄었으며, 매출액은 1조7874억원으로 17.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62억원으로 58.2% 올랐다. 영업이익률은 9.7%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광고 1718억원 ▲비즈니스플랫폼 7465억원 ▲IT플랫폼 1360억원 ▲콘텐츠서비스 699억원 ▲라인 및 기타플랫폼 6632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네이버 주요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1조12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뛰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광고 사업 부문 매출액은 모바일 광고 상품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었다. 광고 사업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63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비즈니스플랫폼 사업 부문 매출액은 쇼핑검색광고의 견고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2조8510억원으로 15.2% 올랐다.
지난해 4분기 IT플랫폼 사업 부문과 콘텐츠서비스 사업 부문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9%와 118.6% 급증했다. IT플랫폼 사업은 네이버페이 성장이 영향을 끼쳤으며, 콘텐츠서비스는 웹툰 및 라이브의 글로벌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4575억원과 2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와 66.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라인 및 기타플랫폼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올랐다. 지난해 매출액은 18.8% 오른 2조4421억원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앞으로도 국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잘 살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