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이 2분기에는 매출액마저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6년여 만에 처음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경기 둔화에 따른 실적 악화가 장기화 할 것으로우려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상장사들의 2분기 전망이 더 어둡습니다.
매출액마저 감소세로 반전할 것이라는 추정 때문입니다.
한 금융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상장사 219곳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31.1%, 24.7%가 각각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분기별 매출액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것은 2003년 3분기 이후 거의 6년 만에 처음입니다.
또한,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것은 2003년 1분기 이후 6년 3개월 만입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상장사들의 매출액 감소세는 이미 1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상장사들의 매출마저 감소세로 반전하면 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악화가 장기화되고 기업이익의 질도 나빠질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한편,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올해 3분기에도 5.1% 줄면서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됐으나, 4분기에는 다시 5.5%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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