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한 패션에 관심 갖는 남성들이 늘어나며 슈트 원단에도 명품 바람이 불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남성 편집숍 '맨온더분'은 이탈리아산 최고급 원단 '로로 피아나(Loro Piana)'로 제작한 슈트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로로 피아나는 제냐, 아리스톤과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3대 원단사중 하나로 손꼽힌다. 1924년부터 최고급 캐시미어, 비쿠냐, 울 등의 원단을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명품 패션 브랜드로도 명성이 높다.
로로피아나 원단 슈트는 고급스런 소재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디자인도 돋보인다. 정통 포멀 슈트 디자인으로 사계절 동안 입을 수 있는 더블 버튼형과 봄여름에 입기 좋은 싱글형 두 종류를 선보인다. 색상은 멜란지 그레이와 네이비를 사용했으며 은은한 글렌체크 패턴으로 개성 있는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다.
↑ [사진 제공 = 신세계인터내셔날]
맨온더분은 고객들이 프리미엄 슈트를 합리적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제품 가격을 경쟁 브랜드 대비 20~30% 낮췄다. 상품기획 시점을 앞당겨 원단을 선주문하고 마진율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팬츠를 포함한 더블 버튼형과 싱글형 슈트 소비자가는 각각 90만원대이다. 맨온더분은 지난해 이탈리아 럭셔리 남성복 일레븐티
수입판매에 나서며 프리미엄급 상품 라인을 강화한 바 있다. 맨온더분 관계자는 "특별한 날을 위한 포멀 슈트로 최고급 제품을 찾는 남성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탈리아산 카노니코, 드라고, 안젤리코 등 다양한 수입 원단의 제품들로 만족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