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시의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을 데려올 세 번째 전세기가 곧 인천공항에서 출발합니다.
중국인 19명이 3차 전세기를 타고 우한으로 돌아간다고 하는데요.
인천공항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언제쯤 이륙할 예정이죠?
【 기자 】
네, 중국 우한을 다녀올 3차 전세기, 대한항공 KE9883편이 한 시간 뒤인 8시 45분쯤 이곳 인천공항에서 이륙합니다.
전세기에는 의료진과 외교부 직원 등 신속대응팀 12명이 탑승해 교민들의 귀국을 돕습니다.
또 완치돼 격리가 해제됐죠, 우한 출신의 국내 신종 코로나 1번 환자 등 중국인 19명이 이번 전세기를 타고 우한으로 돌아갑니다.
이번 3차 전세기에는 170여 명이 탈것으로 알려져 1·2차 전세기까지 합치면 모두 870여 명입니다.
【 앵커멘트 】
특히 이번에는 우리 교민들의 중국인 가족도 탑승하죠?
【 기자 】
한국인 국적자의 배우자와 부모, 자녀 등 직계 친족으로, 가족 관계를 확인해야 해 현지 탑승 수속에 많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현지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중국 당국이 이동을 엄격하게 통제해 교민들이 텐허공항까지 오기 어렵다는 건데요, 우한 주재 총영사관이 중국에 긴급 협조를 요청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전세기는 내일(12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11일) 자정부터 홍콩과 마카오도 신종 코로나 오염 지역으로 지정돼 두 곳에서 들어오는 승객들의 검역이 강화됩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 감염증이 유행하는 싱가포르와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 6개국에 대해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