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작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3697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7%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해 11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혈액제제와 백신, 소비자헬스케어 사업 부문 등 내수에서 고른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연구개발비를 비롯한 판매관리비가 전년 대비 12.3% 증가하고 영업외 항목에서 금융자산 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으로 수익성 변동이 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GC녹십자의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3% 늘어났다. 부문별로 보면 혈액제제 사업의 매출 규모가 2.2% 증가했고, 백신과 소비자헬스케어 사업 부문은 각각 15%, 23% 성장하며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독감백신의 경우 내수와 수출 모두 견조한 실적을 내며 33.5%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수두백신 수출 이연과 외부 도입 상품의 유통 중단으로 인해 수출과 전문의약품 부문은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연결 대상 계열사 중에서는 GC녹십자엠에스가 주력 사업의 견실한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현장진단(POCT), 혈액투석액 사업분야가 성장을 지속하며 지난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9% 오른 941억원을 기록했다.
또 GC녹십자웰빙의 지난해 매출은 주사제와 건강기능식품 사업 성장을 통해 전년 대비 24.2% 상승한 66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용은 24% 늘려 투자를 이어갔다.
GC녹십자랩셀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14.4% 늘어난 579억원을 기록하며 견조
GC녹십자 관계자는 "사업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원가 절감 등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