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럼 주요 기업의 CEO는 경기불황 이후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원천기술 확보를 서두르는 등 경기불황의 끝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 기자 】
생존만 외치기에는 부족하다.
주요 기업은 이미 경기불황 이후에 찾아올 경기회복기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 회장은 위기가 지나가기만 기다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원 / SK 회장
- "비즈니스 모델을 꾸준히 개선하려는 투자가 필요합니다. SK도 그런 방향으로 투자를 해 나갈 것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경쟁력 제고만큼은 빠뜨릴 수 없는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핵심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 인터뷰 : 이윤우 / 삼성전자 부회장
- "로봇 등에서 핵심기술을 개발하면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STX는 조선업종에 닥친 장기침체의 돌파구를 기술경쟁력 확보에서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덕수 / STX 회장
- "원천기술을 유럽에서 많이 확보하고 있습니다. 생산기술은 최고이지만 이 기회에 원천기술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GM에 전기차 배터리를 독점공급하기로 한 LG화학은 기술개발을 위한 그간의 잰걸음이 바탕이 됐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김반석 / LG화학 부회장
- "GM에 자동차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 것은 그동안 10년 이상 2차 전지 사업을 해 온 것이 기반이 됐습니다."
지금 대부분 기업의 지상과제는 다름 아닌 생존의
그러나 한국의 주요 기업은 불황 이후에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축적해 가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기업 CEO들의 경기진단과 해법을 들어보는 경제회생 대토론회는 오늘 밤 11시 10분 mbn을 통해 방송됩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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