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창간 54주년을 기념해 24일 진행된 제29차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 특별 방송이 코로나19 사태 와중에도 장안의 화제로 떠올랐다.
사무실과 가정 등 각자가 시청 장소는 달랐지만 국민보고대회가 우리 사회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매우 시의적절하게 진단했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특히 '5050클럽(인구 5000만명 이상, 소득 5만불 이상 국가)' 가입을 위해 경륜 지능과 인공 지능을 동시에 활용하고, 세대 융합 창업을 지원해야한다는 매경 제안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박영렬 한국경영교육인증원 원장은 "인공지능과 경륜지능을 곱해 노동과 생산성을 동시에 늘리자는 아이디어가 상당히 좋았다"고 평가했다. 박 원장은 "점점 고령자들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지식에 비해 사회적으로 쓰임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1인당 국민소득 5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욜드 세대가 창업이나 스타트업과 같은 시도를 해보자는 제안이 우리 경제를 다시 한번 도약시킬 수 있는 좋은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덴마크와 일본에서 진행하고 있는 욜드 비즈니스를 소개한 점도 눈에 띄었다"며 "선진 사례를 어떻게 한국적 상황에 맞게 적용할 지는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문주현 MDM 회장은 "탑골공원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자는 매경의 제안이 참신하고 놀라웠다"며 "욜드 세대를 위한 여러 파격적인 제안이 우리 사회의 상상력을 넓히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 시키기 위한 두 가지 전략을 제시했는데 매우 흥미롭게 봤다"며 "AI2(제곱)과 MY벤처 전략을 제시했는데 매우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진영호 두산중공업 상임고문은 "나 자신이 욜드이기 때문에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다"며 "욜드들 사이에서는 체면이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그걸 살릴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앞으로 구체적인 대안이 제시될 수
방송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국민보고대회 디지털 언팩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진 상임고문은 "지인들이 모여있는 단체 대화방 사람들이 돌려보고 의견을 공유하면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디지털언팩은 매일경제 홈페이지을 통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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