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장들에 대한 경영평가가 오는 4월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경영실적이 미흡한 기관장들은 벌써부터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지난해 말 공공기관 118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했습니다.
당초 예정보다 넉 달 앞당겨진 것으로 중간평가를 한 셈입니다.
그 결과 10개 미만의 기관장이 낙제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평가를 하기엔 일 한 기간이 너무 짧다는 판단에 따라 그냥 덮어두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대신 오는 3월까지의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4월에 공공기관장을 공식 평가한다는 방침입니다.
평가 대상은 지난해 제출한 경영계획서를 얼마나 충실히 이행했느냐입니다.
▶ 인터뷰(☎) : 기획재정부 관계자
- "각종 사업에 대한 기관장의 경영계획서나 선진화 추진이라든지 이행실적의 확인이라고 보시는 게 맞으실 거예요"
평가 결과, 가장 낮은 단계인 '미흡'을 받을 경우 해당 공공기관장은 '해임' 조치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경영평가를 코앞에 두고 있는 공공기관장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순수하게 경영실적이 저조해 공공 기관장들이 해임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성적 부진으로 퇴출되는 공공기관장들이 얼마나 나올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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