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 비비큐(회장 윤홍근)는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고통받고 있는 패밀리(가맹점)의 물품대금 연체에 대한 이자를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받지 않겠다고 1일 밝혔다.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계약서에는 본사로부터 구매하는 원부재료 등 물품대금 납부가 지연될 경우 발생하는 연체이자가 15%로 명시돼 있다. BBQ 측은 "기존에도 계약서 상의 연체이자를 실제 부과하지는 않아왔다"며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가경제 전반이 위협받는 이 시기에 가맹 패밀리들의 혹시 있을 수 있는 우려도 없애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선언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개한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BBQ는 계약서상 명시돼 있는 물품대금 연체이자 부분이 명시돼 있다. 그러나 BBQ는 회사 설립이후 패밀리들과 상생을 위해 실제로는 이를 한번도 청구하지 않아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 일부 업체들이 기한까지 납부하지 못한 물품 대금에 대해 15%까지 연체이자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영세한 가맹점들에게 지나치게 과도한 처사라는 지적이 있어 왔다.
한편 BBQ는 물품 대금 역시 2회 정도 납품 후 결제 가능하도록 여유를 두고 있다.
[이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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