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과 필리핀의 경제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매일경제 주최 비즈니스 포럼이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한국과 필리핀과의 경제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시아의 진주, 필리핀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필리핀은 전·현직 대통령을 포함해 장관급 인사들이 총출동해 투자를 호소했습니다.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은 자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필리핀에 더 많은 투자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 "한국 기업들이 필리핀에 투자한다면 필리핀 국민들은 한국이 생산하는 제품들을 더 많이 사줄 수 있습니다."
아로요 대통령은 이를 위해 조만간 한·아세안 정상회의 때 한국에 방문해 필리핀의 새로운 계획들을 소개하겠다면서,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 기업들의 반응도뜨거웠습니다.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필리핀은 작년 한 해 5%에 가까운 높은 GDP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에서도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주요 기업의 CEO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손경식 / 대한상의 회장
- "한국과 필리핀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필리핀은 풍부한 자원과 양질의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일경제미디어그룹 회장
-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과 필리핀의 협력은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필리핀은 이번 기회로 한국의 진정한 친구가 돼야 합니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필리핀 마닐라)
- "한국과 필리핀이 수교를 맺은 지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필리핀이 새로운 블루 오션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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