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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공장들은 중국만 제외하고 사실상 생산을 멈추는 셈이 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2일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멕시코 공장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말미암은 자동차 시장 수요 감소와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측은 오는 9일부터 10일 부활절 휴가가 끝난 후 13일부터 조업을 다시 시작한다.
사실상 4월 둘째 주 내내 셧다운(일시 중단) 하는 셈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경우, 전 세계 9개 나라에서 가동 중인 완성차 생산공장 14곳 중 9곳이 코로나19로 인해 가동을 멈췄거나, 곧 멈출 예정이다.
현재 국외 생산기지 중 정상 가동 중인 곳은 중국 베이징·충칭·쓰촨·옌청 공장 등 단 4곳뿐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현대차의
기아차의 전체 생산규모도 202만대 수준에서 75만대로 하락했다.
미국 GM과 포드, 일본 토요타, 독일 폭스바겐 등 다른 나라의 주요 자동차 회사 공장들도 대부분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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