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와 이에 따른 죽음은 피하기 어려운 생물학적 회로에 의한 유전적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이 증명됐습니다.
포스텍 남홍길 교수팀은 식물을 이용해 지금까지 비밀에 싸여 있던 생명체의 노화와 죽음을 관장하는 생체 회로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세계적 과학저널인 '사이언스'에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어린 식물에서는 노화를 촉진하는 유전자 '오래1(ORE1)'이 '마이크로164(mir164)'유전자에 의해 모두 분해되지만, 노화가 진행될수록 '아인2(EIN20)
특히 '오래1'의 증가를 막아도 '아인2'가 노화를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사실상 생명체의 노화와 죽음은 피할 수 없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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