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SM상선] |
이날 청도에서 SM상선이 영업한 화물도 실을 선박은 머스크의 알골호다. 1만15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급 규모인 알골호는 같은 규모 선박 5척과 함께 선대를 이뤄 아시아와 미주 사이(청도-상해-닝보-부산-롱비치-오클랜드-청도)를 오간다. 다른 노선(얀티얀-상해-롱비치-오클랜드-부산-닝보-상해-얀티얀)에는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모두 17척 투입된다.
2M과의 협력을 통해 SM상선은 북미전역으로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농수산물, 소비재 등 다양한 화물을 운송할 계획이다.
SM상선과 손잡은 2M은 글로벌 1·2위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MSC가 결성한 해운동맹이다. SM상선은 2M과 공동운항, 선박교환, 노선개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주력 노선인 미주노선 서비스 강화가 기대된다. 우선 기존 2개였던 미주노선이 3개로 늘어나 화주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에 운영하던 6500TEU급 선박보다 선박 크기가 약 2배 늘어나 컨테이너 단위당 원가(Unit Cost)가 절감될 수 있다
김칠봉 SM그룹 해운부문 총괄 부회장은 "2M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SM상선이 전세계 화주에게 신뢰받는 선사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국내외 산업 경제가 어렵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전 임직원들이 합심해 해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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