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경제질서 변화에 대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전염병 종식이후까지 정책역량을 분산시키자는 주장을 들고 나온 것이다.
홍 부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 19 사태 이후 크게 달라질 세계경제 질서 및 산업생태계에 대비하여 포스트 코로나(Post-Covid 19)시대의 경제정책방향과 정책과제들도 범정부 TF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과제로는 비대면(Untact) 산업 육성이 언급됐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물경제 타격이 본격화된 2월초까지도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축소시킨 발언을 이어간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가경제 운용을 맡은 정부 입장에서는 실물경제의 불안심리를 자극하지 않고 사태를 해결하려는 취지에서 상황을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코로나19 극복을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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