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현대 딜러점 전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승용차시장신식연석회(CPCA)에 따르면 현대차의 현지 합자사인 베이징현대의 승용차 판매량(소매 기준)은 3만489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5% 감소했다. 1분기 합계로 따지면 10만8288대로 43.3% 감소했다. 1분기 베이징현대의 현지 시장 점유율은 3.6%로 전체 브랜드 중 13위를 기록했다.
베이징현대는 최근 중국에서 파격적인 교환프로그램을 선보이고, 현지 전략형 신차 발표를 준비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한 모양새다. 소비심리 위축 여파로 베이징현대가 올해 판매 목표(73만대)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많다.
현지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둥펑위에다기아) 역시 1분기 중국 판매량은 3만7000여대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7% 감소한 수준이다.
CPCA는 "지난 달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 충격을 만회하기 위한 생산·판매 정책이 쏟아졌지만 아직 회복세가 약하다. 다만 전반적인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중국 내 승용차 판매량은 49만7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42.0% 줄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293.2% 증가했다. 1분기 누적 판매대수는 144만3000대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2.4% 감소했다.
1분기 중국 내 주요 브랜드를 보면 우선 최대 판매 업체인 이치폭스바겐이 33만35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세를 보였
[이종혁 기자 /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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