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세가 잦아들면서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 김포~제주 노선을 정상화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 김포~제주 노선을 왕복 기준 주당 187회로 기존(138회)에 비해 49회 증편했다. 이는 김포~제주 노선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 한 조치다. 공급석 기준으로는 주당 8000석 정도를 되돌렸다.
코로나19가 글로벌 팬데믹으로 치달으면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고, 그동안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쳐 국내 관광지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김포~제주 노선 여행객 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 항공정보포탈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김포~제주 노선의 4월 셋째 주 승객수는 4만5198명으로 전 주(3만8968명)에 비해 약 16%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김포~제주 노선 외 다른 국내선 노선들의 정상화도 검토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김포~제주 노선 외에 진주·무안·광주·청주·대구·여수~제주 노선과 김포~광주·여수, 부산~인천 노선 등 총 10개의 국내선 노선을 운영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총 여행객수는 12만4148명으로 전 주(10만8188명)에 비해 14.8%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조만간 광주·청주·대구~제주 노선 등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항공사들은 잇달아 제주노선을 증편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지난 6일 김포~제주 노선을 기존 주당 25편에서 32편으로 확대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9일 대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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