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FTA 상품·서비스 협정에 태국이 합류했습니다.
한·중·일 FTA 주도권 싸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태국이 한-아세안 FTA 상품·서비스 협정에 가입했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아세안 회원국 경제장관들은 '제14차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태국의 한-아세안 FTA 가입에 합의했습니다.
2006년부터 불참해온 태국이 FTA 가입의정서에 서명하면서 아세안 10개국 모두가 한-아세안 FTA 회원국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10년까지, 태국은 2017년까지 90% 이상 관세를 철폐하게 됩니다.
다만, 쌀과 마늘, 돼지고기 등 40품목은 이번 협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관세철폐 1년 후에는 대 아세안 수출이 24.9%, 수입은 20.9%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에서의 한국의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형주 / LG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동아시아에서 FTA 주도권을 놓고 한·중·일이 벌이는 경쟁에서 다소 뒤처져 있던 경쟁력을 확보하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각국이 보호무역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발 앞선 FTA 체결이 무역수지 확대와 경제회복에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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