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앞으로 항생제와 호르몬제가 들지 않은 사료로 기른 무항생제 인증 생닭과 생오리고기만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마트는 안심 먹거리 판매를 위해 '친환경 축산물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생닭과 생오리고기를 지난 1일부터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친환경 축산물 무항생제 인증은 사료에 항생제나 항균제를 쓰지 않고 가축에게 성장촉진제나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은 축산물에 대해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이마트는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점에 주목했다. 약 2년간 무항생제 농가 확보에 노력했다. 올해 코로나19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달 무항생제 상품을 시범 판매한 데 이어 이달부터는 전국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또 이달 중순부터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계란도 100% 무항생제 인증
동물복지 계란은 스트레스를 최소화한 쾌적한 환경에서 자란 닭이 낳은 달걀이다. 일반 상품 대비 고가이지만 지난 1~3월 이마트에서 매출이 44.9% 증가할 정도로 찾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이마트는 동물복지 계란 품목을 1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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