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의 벤처투자기업들이 대거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원엔 환율이 고공행진을 계속해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됐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금융투자 기업과 우리나라의 한 IT 벤처업체 실무진이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이 업체는 IT 기술력을 통해 지난해 매출이 두 배 이상 올랐다며 기술 설명에 열을 올립니다.
코트라가 주최한 이번 투자 상담회에는 일본의 벤처캐피탈과 부동산개발 업체 등 25곳과 국내 벤처 기업 55곳이 참여했습니다.
일본 투자 기업들이 이례적으로 한국을 찾은 것은 원엔환율이 1년 전보다 무려 60%나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으로서는 그만큼 싼 가격에 우리의 기술과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설명회에서 얘기가 오간 투자 금액은 40억 달러로, 지난해 일본이 우리나라에 투자한 금액의 3배에 가깝고 예년과 비교했을 때도 2배가 넘는 액수입니다.
극심한 자금경색을 겪는 우리 기업에 일본 자본의 투자는 반가울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황중하 / 코트라 투자유치처장
- "한국 입장으로서는 일본의 부품 소재 기업에 대한 (투자)유
하지만, 설명회의 성과가 실제 투자로 이어지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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