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찾아 '코로나 극복 모범사례'로 극찬했던 구미 국가산단 등 5곳이 새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개조 작업에 착수한다.
정부는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구미국가산단과 인근, 광주첨단국가산단, 대구의 성서일반산단, 인천의 남동국가산단, 여수국가산단 5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예비지역 선정은 지난 해 11월 발표한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에 따라 후속조치로 추진됐다. 정부는 이번 5곳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15개 산단을 개조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대기업 이전 등으로 인한 생태계 부재를 극복하고자 차세대 모바일-디스플레이를 테마로 구미를 거점으로 한 산단 계획을 구상했다. 이 산단은 지난달 1일 문대통령이 직접 찾아 해당 산단 입주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건용마스크 핵심 부자재인 멜트블로운(MB)필터를 무상 공급하고 음압병실을 기부했던 점과 철저한 산단내 방역 시스템을 거론하며 극찬한 바 있다.
광주시는 기존 광·가전과 자동차전장부품 산업 융합을 통해 지역 내 신 자동차 산업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대구시는 기존 기계 금속 등 산업을 로봇, 기능성소재 등의 산업생태계로 고도화하는 전략을 세웠다. 인천시는 기존 뿌리 사업을 바이오와 소재, 부품, 장비로 전환한다. 전라남도는 이차전지 등 차세대 소재·부품 산업생태계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정부는 부처별 검토 및 예산 심의, 시·도의 계획 보완 등을 거쳐 올해 12월에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시·도가 코로나19로 어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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