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1년2개월만에 큰 폭으로 줄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6000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미쳤던 1999년 2월(65만8000명) 이래 최악이다.
낙폭은 2009년 5월(1.4%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경제활동인구는 277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5만명이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보다 83만1000명 늘어난 1699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인구 감소폭과 비경제활동인구 증가폭은 각각 통계 기준을 변경해 집계한 20
실업자 수는 7만3000명 줄어든 117만2000명, 실업률은 0.2%포인트 내린 4.2%였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모임이나 외출 자제가 이어지고 있고 관광객 급감 영향으로 숙박·음식업과 교육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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