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동차 시장이 극도로 침체된 가운데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한국의 완성차 업계가 경기회복 시기에 호기를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구매성향이 높은 차종이 적절히 구성돼 있기 때문인데요, 세계적인 자동차 시장 예측 기관의 전망을 박대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완성차 업계는 시장이 언제부터 회복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인 한 자동차시장 예측 전문기관은 자동차 생산이 2분기를 시작으로 내년 초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시장이 반등할 때 수혜 업체는 한국의 완성차 업계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로비넷 / CSM월드와이드 부사장
- "모닝부터 쏘나타까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완성차 업체는 (차종 구성이) 잘 돼 있습니다."
한국의 완성차 업계야말로 중, 소형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세계 자동차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밖에도 앞으로 자동차 시장은 재무구조가 탄탄한 기업이 살아남을 수밖에 없다며, 이 점에서 현대기아차는 많은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고, 로비넷 부사장은 밝혔습니다.
한편, 일본은 엔고 때문에 해외 생산을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마사키 다케타니 / CSM 아시아 부사장
- "일본
환율 급등으로 온 나라가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
이런 때일수록 국가 경제의 큰 축을 맡고 있는 우리 완성차 업계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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