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리테일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서 운영해 온 '2001 아울렛 수원점'이 이달 말 폐점한다. 2001아울렛은 이랜드 리테일이 처음 운영하던 도심형 아울렛이다. 전국에는 현재 8개 점포가 남아있다. 수원점은 1990년 뉴코아백화점으로 오픈한 뒤 2005년부터 2001 아울렛으로 운영됐다.
이랜드 리테일에 따르면 이번 폐점은 이 회사가 2018년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진행하고 있는 청년임대주택 사업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 사업에 따라 이랜드는 주택도시기금과 공동으로 출자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뒤 향후 2001 수원점을 청년임대주택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은 2018년 '이베데스제일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만들어 서울 마포구 사옥을 역세권 청년임대주탁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마포구 주택은 올해 하반기 589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랜드 리테일 관계자는 또 "수원점 인근에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9000여 세대가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며 "개발계획이 같은 단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판단 하에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전략적인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2일 오후 현재 이 점포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30여명이다.
일각에서는 2001아울렛 수원점의 폐점이 오프라인 유통업의 전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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