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은행자본확충펀드 자금에 대한 본격 운용에 들어갑니다.
1차로 오는 31일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등 5개 은행에 4조 3천억 원이 지원됩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은행자본확충펀드의 1차 매입조건이 결정됐습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은행의 신청을 받아, 이달 말이면 실제 자금이 집행됩니다.
1차 지원 대상은 국민·하나·우리·농협·수협 등 5곳.
지원 규모는 신종자본증권 3조 8천억 원과 후순위채 5천억 원 등 모두 4조 3천억 원에 달합니다.
신종자본증권은 시중발행 금리보다 0.6~0.9%, 후순위채는 0.1~0.2%의 우대금리가 적용됩니다.
특히 은행별로 대외채무 지급보증 양해각서 이행실적 등을 기준으로 우수군과 일반군으로 나눠 금리가 차등 적용됩니다.
우수군은 우리·하나·신한·국민·기은·경남은행 등 6곳, 일반군은 외환·대구·부산·광주·전북은행과 농협, 수협 등 8곳입니다.
다만, 지방은행은 시중은행과의 신용등급 차를 감안해 0.3%p의 금리차를 두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종자본증권은, 시중은행 우수군은 6.59%, 일반군은 6.89%를, 지방은행은 우수군 6.89%, 일반군 7.19%가 적용됩니다.
후순위채는, 시중은행 우수군은 6.49%, 일반군은 6.59%가 적용되고, 지방은행은 우수군 6.79%, 일반군은 6.89% 금리가 적용됩니다.
금융위는 자본확충펀드 지원을 받은 은행의 실적을 점검해 부진할 경우 2차 신청에서 제외하거나 페널티 금리를 물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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