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8일(미국 시간) 비대면 디지털 방식으로 개최된 바이오 행사 'BIO Digital 2020'에서 가상전시관을 처음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측은 "가상전시관을 통해 코로나19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고, 제약바이오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은 1993년 설립된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된 미국내 주요 도시들을 돌며 개최된다. 매년 7000여개 회사에서 1만7000여명 이상이 참석하고 4만6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이 체결되는 등 세계에서 가장 크고 권위 있는 바이오제약 행사이다. 올해에는 미국 서부 샌디에이고 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방식(BIO Digital 2020)으로 전환돼 개최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가상체험'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가상전시관은 크게 CMO, CDO, CRO 등 3가지 주요 사업별로 나뉘어 꾸며졌다. 다양한 영상과 그래픽 콘텐츠를 통해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시설에 대한 상세한 설명들을 보다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다. 전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회사 내 곳곳을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구성됐다.
가상전시관 방문객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원하는 정보를 리소스 라이브러리에서 자유롭게 다운받을 수 있다. 사용자 일반 컴퓨터 및 모바일 환경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가상전시관을 통해 고객에게 단순한 가상회의를 넘어 언제, 어디에서든 편리하게 우리 회사의 전문가들과 연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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