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 측은 일단 총수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 은 피했다며 남은 검찰수사심의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검찰 기소 가능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 경영활동엔 큰 차질은 없을 전망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 측은 법원이 이재용 부회장의 혐의 유무에 대해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않은 걸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법원의 판단이 '범죄혐의가 소명되지 않았고 구속 필요성도 없다는 취지'라는 게 삼성 변호인단의 해석입니다.
삼성은 법원의 영장 기각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승계과정에 불법이 없었고 이 부회장이 관여하지 않았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심의위의 불기소 결정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입니다.
동시에 공격적인 투자와 노사문화 개선 등 사회적 신뢰 회복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지난달 6일)
-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서도 신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겠습니다."
다만 검찰의 영장 재청구나 기소 가능성은 여전히 있는 만큼 당분간 삼성의 사법리스크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