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불황 속에서도 '나 홀로 성장'을 이어가면서 국내 게임 개발사들이 투자를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게임 개발뿐만이 아니라 이젠 직접 국내외 시장에 게임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자원 확보 전쟁.
실감 나는 총격 장면이 눈길을 사로잡는'서든 어택'이란 게임입니다.
지난 4년간 천800백만 명의 회원을 확보한 이 게임은 CJ인터넷이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 개발업체는 따로 있습니다.
'서든 어택'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 개발사는 앞으로는 게임 제공까지 담당하는 '복합 게임업체'로 성장해 매출 천억 원을 넘어서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윤장열 / 게임하이 사업총괄이사
- "국내시장이 굉장히 어렵다고 하지만, 저희가 지금 내는 포트폴리오 같은 경우는 충분히 틈새시장이 있다고 판단이 들었고요, 그 외에도 새로운 게임들을 원하는 고객들은 매우 많은 상황이고요…."
미지의 대륙 아틀란티스를 찾기 위한 용병들의 모험.
'한게임'의 인기 게임 '아틀란티카'도 개발사는 따로 있습니다.
'군주 온라인' 등 다수의 히트작을 선보인 이 제작사도 게임 제공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북미와 일본 등 해외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매출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한서 / 엔도어즈 마케팅본부 이사
- "해외에서는 이미 검증된 운영능력과 마케팅 능력을 갖춘 지사를 통해서 국내 유망한 게임을 수입하여 서비스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황에도 투자를 확대하며 제2의 도약을 꿈꾸는 게임 개발업체들.
이들의 도전이 다시 한번 게임업계의 성공 신화로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mbn 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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