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협력사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해 가동을 일시 중단하면서 현대자동차 인기 차종인 팰리세이드·코나 생산도 차질을 빚을 우려가 커졌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울산 효문공단에 있는 덕양산업 공장에서 지난 11일 오후 8시30분께 작업 중인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산재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이후 현장 보전을 위해 해당 라인은 멈춰섰다. 12일부터는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덕양산업은 현대차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와 준중형 SUV 코나에 들어가는 운전석 모듈(크래시패드)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아직 정상 가동 중이지만 모듈 재고가 소진되면 생산이 일시 중단될 수 있다.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는 대부분 부품 재고를 최소화한 상태로 그때 그때 공급받는 구조다. 현대차 관계자는 "재고를 현재 확인하고 있으며 주말을 앞두고 있어 실제 생산 차질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협력사 근로자가 사고를 당한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해 출시부터 인기몰이 중인 펠리세이드는
[이종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