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의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 IMD가 1989년부터 해마다 '국가경쟁력 순위'를 발표하는데요.
올해 우리나라는 조사 대상인 63개국 중 2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28위였으니 1년 사이 무려 5단계나 오른 겁니다.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싱가포르가 차지했고 이어 덴마크, 스위스가 2, 3위에 랭크됐습니다.
반면 무역갈등에 휩싸인 미국과 중국, 민주화 시위로 혼란스러운 홍콩은 국가경쟁력 순위가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위기 속 우리나라가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역시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한 덕분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정책 투명성 부분과 기업의 위기대응력, 우리 국민의 위기 대응 수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거든요.
이처럼 우리나라가 선방하고 있다고 하지만,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마다 '선택과 집중'을 하는 모습입니다.
두산그룹은 경영난에 처한 두산중공업을 살리기 위해 알짜 기업인 두산인프라코어를 매물로 내놨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