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친환경' 바람이 산업과 생활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환경을 고려한 주방 용품과 가구가 새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도자기와 플라스틱 덮개의 만남.
한국적인 디자인에 실용성을 더한 이 제품은 기능도 뛰어나지만 친환경 원료로 만들었습니다.
몸에 해로운 납을 뺀 유약으로 고유 빛깔을 냈고, 도자기 용기는 발효 식품의 맛을 제대로 살려줍니다.
▶ 인터뷰 : 김성수 / 젠한국 회장
- "전혀 인체에 해가 없고, 또 원적외선을 방출해서 음식물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고 좋은 맛을 내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구에도 녹색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나뭇가지를 멋스럽게 살린 책상과 튀어나온 옹이가 자연미를 더해주는 나무 벤치, 마치 숲 속에 머물고 있는 듯한 착각이 일 정도로 통나무 가구들이 생활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 인터뷰 : 한정화 / 어반 가든 대표
- "나무를 기둥부터 뿌리까지 다 이용하는 가구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의 디자인 트렌드는 '자연으로 돌아가자' 내추럴로 가는 트렌드인데요…."
전통 갓으로 만든 식탁 전등과 자그마한
소반도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경남 통영시가 마련한 생활 디자인관은 한국의 멋과 현대미를 조화시킨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 인터뷰 : 진의장 / 경상남도 통영시장
- "갓부터 신발까지 12가지의 공예품이 있습니다. 다시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으로 옷을 입었을 때 이것이 과거와 현대가 동시에 살아나는…."
'그린 스타일'을 테마로 가구와 주방용품을 선보이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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