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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호 DB그룹 회장은

기사입력 2020-07-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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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호 DB그룹 신임 회장이 1일 서울 강남구 DB금융타워에서 이취임식 후 사장단과 인사하고 있다. [황순민 기자]
↑ 김남호 DB그룹 신임 회장이 1일 서울 강남구 DB금융타워에서 이취임식 후 사장단과 인사하고 있다. [황순민 기자]
1일 김남호 회장이 취임하면서 DB그룹 2세 경영 막이 올랐다. 김남호 신임 회장은 재계 인맥이 넓다. 성격이 소탈하고 소통을 잘해 주변 지인도 많다. 농심과 삼양그룹, 차그룹(옛 차병원그룹) 등은 친인척 관계이고, 동갑내기 오너그룹은 재계 핵심인 479세대다.
김남호 회장 외가는 삼양그룹이다. 김 회장 외증조부는 고 김연수 삼양그룹 창업주며, 외조부는 고 김상준 삼양염업 명예회장이다. 김상준 명예회장 첫째 동생은 고 김상협 국무총리, 둘째 동생은 고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이다.
김상홍 명예회장 아들인 김윤 삼양그룹 회장과 김량 삼양사 부회장은 김남호 회장 모친과 사촌관계다. 즉, 김윤 회장은 김남호 회장의 외가 쪽 오촌 아저씨이며, 김윤 회장의 장남 김건호 삼양홀딩스 상무와 김남호 회장은 육촌관계다. 고 김상협 총리 장남인 김한 전 JB금융지주 회장은 김남호 회장에게 외가 오촌 아저씨다.
김남호 회장 처가는 차그룹이다. 부인 차원영 씨는 차광렬 차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 장녀다. 차광렬 소장은 차병원 설립자인 고 차경섭 차그룹 명예이사장 장남이다. 차그룹은 국내 최대 헬스케어 그룹이다. 강남차병원과 분당차병원, 일산차병원 등을 비롯해 미국 LA 차병원, 호주 난임센터, 싱가포르메디컬그룹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차그룹 계열사로는 상장사인 차바이오텍을 비롯해 CMG제약, 차헬스케어, 차백신연구소,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75년생 토끼띠 동갑내기 경영인들도 김 회장의 든든한 우군이다. 토끼띠 경영인으로는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을 비롯해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 김신한 대성산업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권택환 신대양제지 사장, 이승용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있다.
김남호 DB그룹 신임 회장이 1일 서울 강남구 DB금융타워에서 이취임식 후 사장단과 인사하고 있다. [황순민 기자]
↑ 김남호 DB그룹 신임 회장이 1일 서울 강남구 DB금융타워에서 이취임식 후 사장단과 인사하고 있다. [황순민 기자]
김남호 DB그룹 회장은 국내 명문고와 미국 유학, 군대, 그리고 글로벌컨설팅회사를 나왔다. 그는 경기고 90회 졸업생이다. 졸업 후 유학을 떠나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에서 경영학 학사,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웨스트민스터 대학은 1851년 설립된 미국 명문 리버럴 아트 칼리지로, 1946년 윈스턴 처칠이 '철의 장막(Iron Curtain)' 연설을 선언한 곳이기도하다. 처칠은 이 대학 명예법학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철의 장막을 언급하며 냉전(Cold War)의 시작을 알렸다. 이 학교엔 처칠 동상과 처칠 박물관도 있는데, 김 회장은 학창시절 처칠 박물관을 종종 관람하며, 국제관계에 대한 시야를 키웠다. 그는 웨스트민스터대 졸업 후 귀국해 병역을 마쳤다. 제대 후 글로벌경영컨설팅회사 AT커니에서 2년간 근무하다 위싱턴대 MBA과정에 입학했다.
김남호 회장은 MBA를 마치고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에서 파이낸스 과정을 수료한 후 2009년 동부제철에 입사했다.
당시 직책은 차장. 이후 동부팜한농 부장을 거쳐 2015년 DB금융연구소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동부제철과 동부건설, 동부팜한농 매각 등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그룹에서 처음 일을 시작한 동부제철 매각을 지켜보며 눈물을 삼켰다고 한다. 재계 관계자는 "김남호 회장은 그룹 흥망성쇄를 겪으면서, 재벌2세가 아닌 경영자로 거듭났다"며 "그에겐 뉴DB를 새롭게 설계해나갈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정승환 재계·한상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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