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는 여름철 맨발로 슬리퍼나 샌들을 신고 돌아다니다 발에 상처가 나면 '당뇨발'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절반 정도가 일생에 한번 이상 당뇨발을 경험한다.
당뇨발은 혈관질환, 신경병증, 궤양, 감염 등 당뇨병으로 발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말한다. 발을 절단해야 할 정도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장마철에는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다가 생긴 작은 상처가 당뇨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들은 온도 변화나 상처에 둔감해 작은 상처를 제 때 치료하지 못할 수 있고, 이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진다.
당뇨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도 여러 번 발을 관찰해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 발등에 물집이나 색깔 변화가
당뇨병 환자는 새 신발보다는 잘 길든 편한 신발을 신고, 발을 압박하거나 조이는 신발도 피하는 게 좋다. 가능하다면 발 보호를 위해 여름에도 양말과 발을 감싸는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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