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식은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정부가 우리 한식을 2017년까지 세계 5대 음식으로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조상들이 봄철에 즐겨 먹었던 화전입니다.
고기 완자에 쑥을 함께 넣은 애탕국도 별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런 우리 한식을 2017년까지 세계 5대 음식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가 발벗고 나섭니다.
▶ 인터뷰 : 민승규 /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 "한식의 세계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농산물 수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2년까지 농산물 수출 목표를 100억 달러로 잡았습니다."
정부는 우선 외식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관련법을 제정하고 2013년까지 5백억 원 규모의 식품산업 투자펀드도 만듭니다.
프랑스를 비롯한 해외 유명 요리학교에 한식 강좌 개설을 추진하고 국내 특급 호텔에 한식당도 늘릴 예정입니다.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도 '한식 세계화 심포지엄'에 참석해 한식 세계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윤옥 / 대통령 부인
- "한 나라의 음식은 그 나라 국민들의 생활과 문화를 대표한다고 합니다. 한식은 우리의 생활 음식으로 세계 최고 기내식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식당마다 '주먹구구' 식으로 표시된 한식 메뉴도 표준화 작업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한식 세계화 최종 추진전략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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