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정윤숙)는 우수 여성창업자 발굴, 육성 및 여성의 기술기반 창업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제 21회 여성창업경진대회'에 참여한 1288팀 중 최종 수상자 31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여성창업경진대회에는 총 21회에 걸쳐 6864개 팀이 참여해 275개 팀이 수상자로 꼽힌 대회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에도 올해엔 역대 최고인 1288개 팀이 여성창업경진대회에 지원했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상위 15팀 이내를 대상으로 '도전 K-스타트업' 통합본선 진출권 부여 등 후속지원도 강화했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기술·지식과 일반·아이디어 등 2개 부문 관련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하고 비대면 발표심사 및 검증 등 심사 절차를 강화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에는 박경하 윈스글로벌 대표가 선정됐다. 박 대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출신으로 '인공지능 활용 의약 DB 서비스' 아이템을 개발했다. 이는 소비자 맞춤형 의약품 정보 제공을 할 수 있는 기술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참가한 1288개 팀을 분석한 결과 IT·ICT·기술, 생활·바이오헬스, 교육서비스·콘텐츠 분야 등 4차산업 혁명 관련 분야가 전체 지원자 중 72%를 차지했고, 업력은 창업 초기가 90%를 차지했다. 연령도 20대 혹은 30대 여성 청년창업자가 전체의 65%를 차지했고, 40대 여성 창업자는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여성창업경진대회 수상자 상위 15팀에게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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