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영국경제가 위기에 처하면 한국경제가 가장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영국 경제의 불안요인과 앞으로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영국 경제는 금융기관의 부실 심화와 정부 재정 악화라는 두 가지 불안 요인을 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영국이 위기에 처하면 동유럽 위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규모 자본이 유출되고 국제금융시장이 일대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작년 9월 말 현재 국내 금융기관과 정부기관, 민간기업 등이 영국 은행으로부터 빌린 금액은 913억 달러, 약 130조 원에 달해 국내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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