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했습니다.
다행스럽게 소폭이나마 개선 조짐을 보였지만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황승택 기자
【 질문 】
지난해 4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었는데. 올 1분기에는 일단 상승 전환했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4분기와 비교한 1분기 GDP 성장률은 0.1%입니다.
상승폭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1분기 GDP 성장률이 지난 4분기와 비교해 플러스를 기록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10년만에 -5.1%로 추락했었습니다.
일단 제조업 감소폭이 축소된 가운데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GDP 성장률의 상승 전환을 이끌었습니다.
또 정부의 추경예산 투입으로 정부와 민간 소비가 플러스로 전환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단 우리나라 경제가 최악 수준은 벗어났지만 두드러진 회복세로 반전하지는 못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일 올해 경제전망을 수정하면서 1분기 GDP가 4분기와 비교해 0.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요.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0.1%p 낮아졌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경기 회복을 점치기에는 부족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여전히 -4.3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침체로 설비투자는 여전히 큰 폭으로 감소했고 수출 역시 증가세로 돌아서지 못했습니다.
국민들의 실질국내총소득 GDI 역시 지난 4분기와 비교하면 0.2% 줄어들며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