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2로 전월보다 4포인트 올랐다. 앞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3월 70.8을 기록해 2008년 12월(67.7)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유지되는 가운데 OECD의 한국 경기전망 상향 등으로 경기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8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올랐다"면서도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 확정 및 시행 이전에 조사가 이뤄져 코로나 2차 확산으로 인한 영향으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년 1월~2018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은 54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CSI도 75로 전월대비 5포인트 올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제상황과 향후 6개월 후 경제상황에 대한 전망이 모두 개선됐다는 의미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현재생활형편CSI(85)는 전월수준을 유지한 반면 생활형편전망CSI(89)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2)과 소비지출전망CSI(99)은 모두 전월대비 2포인트, 4포인트 상승을 보였다.
주택가격전망CSI(125)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대책 등의 영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1.8%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으며,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8%로 역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