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대 강 살리기 사업을 5개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본격적인 사업 착공은 오는 9월이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윤석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4대 강 살리기 사업의 주된 목표는 물관리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때문에 사업의 5개 핵심 과제 중 최우선 3개가 물관리와 관련된 항목으로 정해졌습니다.
먼저 댐 3개와 100여 개의 저수지를 더 만들어 12억 5천만㎥의 용수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내후년에 8억㎥, 2016년엔 10억㎥의 물이 부족할 걸로 예상되는 물 전망에 따른 겁니다.
또 하천 준설을 통해 홍수조절능력을 9억㎥ 더 늘이고, 4대 강 본류의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 사업 추진 속도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심명필 / 4대 강 살리기 추진본부장
- "4대 강 살리기는 홍수, 가뭄, 물 부족 등 물 위기에 대비하고, 경제 회복을 도모함은 물론 강을 중심으로 국토를 재창조하는 프로젝트이자 미래에 대비한 녹색 성장과 나눔의 실천 전략입니다."
물관리 외에 경제 살리기와 지역 균형 발전 목표도 반영했습니다.
개발되는 강 유역을 여가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만들고, 4대 강 사업과 연계한 지역 개발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사업 물량 중 턴키로 발주하는 물량의 20%, 그 외 일반 공사 물량의 40%는 지역 업체에 우선 배부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핵심 과제는 한강과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각각의 강의 특성과 현황을 고려한 맞춤식 프로젝트로 마련됩니다.
정부는 다음 달 말까지 4대 강 살리기 사업의 최종 계획을 확정하고, 9월쯤 총 사업비가 14조 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의 첫 삽을 뜨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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