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정유사별 평균 판매가격이 다음 달부터 일반에 공개됩니다.
공개경쟁이 되는 셈인데, 기름 값도 조금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시내의 한 주요소에 기름을 넣기 위한 차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리터당 1,600원이 넘는 기름 값이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김광혹 / 등촌동
- "(기름 값이)많이 부담스럽죠. 저희야 일상적으로 운행하는 거지만 내리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은 거 같아요."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다음 달부터 주유소에 공급되는 정유사별 판매가격이 공개됩니다. 이를 통해 기름 값이 조금은 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개별 정유사의 공급가격이 공개되면서 유통경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광우 / LG 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정유사들의 공급가격을 공개함에 따라서 유통경쟁이 유발될 수 있고, 이에 따라서 기름의 소비자 가격이 인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정유사별 공급가격 차이가 20원~30원 사이이고, 판매마진도 20원 정도로 추정돼 인하폭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최초로 제공되는 정유사별 판매가격은 다음 달 8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정유사별 가격 공개가 정유사 영업에 부담을 주는 측면이 있어 2년간 시행해 본 뒤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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