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주택청약 종합저축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사전 예약자가 13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는 과당 경쟁을 자제하고 나섰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등의 기능을 묶어 만능 통장이라고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
다음 달 5일 출시를 앞두고 벌써부터 주택 수요자자들의 가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취급하는 5개 은행은 사전 가입 고객이 13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통장 하나로 공영주택과 민영주택에 모두 청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더욱이 최근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것도 주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한 달 새 강남을 비롯한 버블세븐지역의 시가총액이 4조 9천억 가까이 증가했고, 분양시장도 조금씩 회복되면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은행들도 고객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청약통장 가입자는 가입할 수 없고 신규로 가입하더라도 과거 가입 기간과 금액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가입할 때는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한편, 은행들이 지나친 유치경쟁을 벌이자 정부는 공문을 보내 과당 경쟁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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