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인한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외국어 학습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자사전업계도 외국어를 더욱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1]
한 전자사전 코너에 진열된 제품입니다.
사전기능과 함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1 : 이신암 / 영풍문고 디지털정보통신 주임]
“소비자분들이 지금 상황에서는 경기가 약간 침체되다 보니까 저렴한 걸 많이 찾으시면서 기능성이 많이 있는 걸 원하시기 때문에...”
[기자2]
이 같은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초근 한 중소기업이 책이나 서류에 적힌 문장을 인식할 수 있는 전자사전을 개발했습니다.
이 제품은 책이나 서류에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 사전을 갖다대면 단어의 해석과 함께 발음을 원어민 언어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2 : 서주영 / 대학생]
“다른 타사 전자사전들은 많은 영어를 찾을 때 일일이 쳐서 검색해야 하니까 어려움이 있고 또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 이건 한 번씩 터치하면서 사전 뜻도 나오고 동의어도 나오고 발음도 나와서...”
[인터뷰3 : 안종길 / 유니챌 대표이사]
“이 제품은 말 그대로 자동사전입니다. 이건 타이핑 할 필요 없이 모르는 단어 나오면 갖다가 클릭만 하면 그 단어의 대한 발음이나 사전 내용이나 관련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기자3]
영어를 포함해 불어와 독어, 스페인어 등 모두 4개 언어를 인식할 수 있고 600여 개로 늘어난 인터넷 사전기능과 함께 모두 133개 나라의 언어 번역이 가능합니다.
회사 측은 이처럼 첨단 기능을 갖춘 제품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4 : 안종길 / 유니챌 대표이사]
“시장도 굉장히 크고요. 전 세계 전자사전, 여행용 사전 이런 시장에 거의 90% 가 이런 사전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기자4]
관련 업계는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제품이 증가함에 따라 전자사전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