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자동차 판매 실적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차는 다른 자동차업체들보다 그나마 선방해 내수시장 점유율이 80%대를 유지했습니다.
4월 자동차 판매동향을 박대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현대차는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23만 3천 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줄었고, 기아차는 11만 7천 대를 판매해 6.8%의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GM대우가 46% 줄었고, 르노삼성이 38.3%, 쌍용차가 58%의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은 지난해보다는 저조했지만, 감소율만 놓고 보면 다른 곳에 비해서는 선전을 한 것입니다.
내수시장에서도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50.4%와 30.9%를 차지하면서 양사를 합친 점유율은 81.3%로 집계됐습니다.
이밖에 4월 완성차 판매의 특징은 이달 노후차량 지원대책 시행을 앞두고 내수가 전달보다 좋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앞서 완성차의 내수판매는 지난 3월 9만 5천 대선까지 올라갔지만, 지난달은 하락세로 반전됐습니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
그러나 일각에서는 노후차량 지원대책으로 인한 신차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완성차 업계의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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