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브랜드 '푸브먼트(FOOVEMENT)'가 자연친화적 소재와 제철 식재료 사용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계절의 기억'을 9월 론칭했다.
양식과 한식을 결합해 선보이는 주점 '주반'으로 유명한 김태윤 셰프가 브랜드 총괄을 맡았고, 전체적인 실무 및 음식 스토리 작성, 제철 산지 식재료 선별 등은 KBS다큐멘터리 '한국인의 밥상' 취재작가 출신인 장민영씨가 맡았다. 메인 슬로건을 'For earth, for us(지구를 위해, 우리를 위해)'로 잡을만큼 식재료는 물론 포장재까지 모두 친환경에 중심을 둔 것이 특징이다.
↑ [사진 제공 = 푸브먼트]
↑ [사진 제공 = 푸브먼트]
식재료는 수급 불가능한 몇가지를 제외하면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식품 첨가물 사용을 최소화하며, 수산물의 경우 이력추적이 가능한 것만 사용한다. 축산물은 동물복지에 충실하면서도 항생제를 쓰지 않은 유기농, HACCP 무농약 인증 기반 제품을 선별 사용하며, 모든 거래 농장을 직접 방문, 답사해 생산지의 환경과 공정 투명성을 확인한다. 제품 포장재는 100% 생분해성 수지만을 사용하고, 외포장재는 농업부산물로 만든 밀짚펄프를 사용해 미생물에 의해 자연분해될 수 있도록 했다.
↑ [사진 제공 = 푸브먼트]
'계절의 기억' 밀키트 첫 제품으로는 경남 거창 향토음식인 '고추지릉장 냉국수', 동물복지 인증 돼지고기를 사용해 만든 '사실주의베이컨'과의 협업을 통해 만든 '나폴리탄 스파게티', 3년 연속 미쉐린가이드에 등재된 서촌맛집 '주반'의 베스트 메뉴인 '팬더스누들', 카라멜 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콩과 쌀로 만든 춘장과 유기농쌀로 만든 비건 어묵을 사용한 '비건 사천 짜장 떡볶이', 토종콩 아주까리 밤콩과 유기농 채소, 토종 검은밀빵으로 구성된 '토종콩후무스' 등 5종이 출시됐다. 제품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자사몰에서 판매중이며, 이후 외부 플랫폼으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 [사진 제공 = 푸브먼트]
김지원 푸브먼트 대표는 "고객이 간편식이자 배달식인 '계절의기억'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과 부담을 덜 수 있을 만큼 우리가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했다"며 "자연이 주는 식재료와 환경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에 변화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