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지원이 낮은 비인기 진료과목의 중도 포기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비례대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공의 지원율 및 중도 포기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2017~2020년) 지원율 평균 100%를 채우지 못한 상위 10개 진료과 중 8개 진료과가 사직률 기준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전공의 정원을 채우지 못한 주요 진료과를 보면 △흉부외과 61.3%, △비뇨의학과 65.5%, △외과 90% △산부인과 90.8% 등이었다. 그밖의 진단검사의학과는 77.7%, 방사선종양학과는 45.1%, 병리과는 40.2%, 핵의학과는 26.5% 등이었다.
그리고 사직률이 높은 진료과는 △핵의학과 6.1% △흉부외과 4.1% △산부인과 3.4% △외과 3.3%로 정원 미충족 기피 과들의 대부분이 사직률 또한 높았다.
반면 높은 전공의 지원율을 보인 △정형외과(166.1%) △재활의학과(161.7%) △피부과(152.7%) △이비인후과(144.9%) △성형외과(141.8%) 등의 진료과들은 0.3~1.2% 정도의 비교적 낮은 사직률을 나타냈다.
신현영 의원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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