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매월 최대 89만 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25만 개 일자리가 책정된 가운데 지원자는 현재 23만 명을 넘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 근로 프로젝트가 오는 1일 본격 운용에 들어갑니다.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은 매월 최대 89만 원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희망근로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차원에서 교통비와 식대 3,000원을 별도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에 83만 원의 월급을 받는 것 외에 월 6만 원을 추가로 받아 수급액이 89만 원까지 늘어납니다.
정부는 또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보험 가입과 근로기준법상의 월차 휴가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공고가 나간 이후 25일까지 희망근로를 신청한 사람은 모두 23만 4,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가 마련한 총 25만 개 일자리의 94%에 달하는 사람이 이미 신청을 마무리한 셈입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주어진 일자리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기준점수표에 따라 근로자를 우선 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최근 휴폐업한 자영업자와 실직자, 여성가장 등은 가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수급액을 늘리고 4대 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만큼 희망근로자에 대한 최소한의 생활 안정 도모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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